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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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朴贊郁, 1962년 8월 23일 ~ )은 대한민국영화감독이다.

약력[]

서강대학교 철학과 재학 시절 영화에 눈을 떠 뜻이 맞는 친구들과 영화동아리 서강영화공동체를 조직해 활동했으며, 동아리 정기상영회에서 알프레드 히치콕감독의 영화를 보고 감독이 되기로 결심했다. 졸업 후 영화사를 다니다가 가수 이승철을 주연으로 한 스릴러《달은..해가 꾸는 꿈》로 감독 데뷔했다. 당시 한국 영화계에는 낯설었던 B급 영화 정서에 기반한 이 작품은 영화팬들에게 화제가 되었지만 상업적으로는 철저히 실패했다.

이후 박찬욱은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며 생계를 유지했으며 1997년에 두번째 작품 《삼인조》를 찍었지만 열악한 제작 환경으로 인해 감독 경력 최악의 실패작이 된다. 이후 준비하던 작품의 기획이 취소되거나 각본까지 쓴 영화의 감독직을 다른 이에게 빼앗기는 등 불운이 계속되었다.

그러던 중 영화사 명 필름에서 남북분단을 소재로 준비하던 《공동경비구역 JSA》의 감독으로 발탁되었는데 이 작품이 박찬욱의 경력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이 영화의 흠잡을 데 없는 완성도는 '그동안 박찬욱이 얼마나 열악한 스탭들과 일해왔는지 짐작이 간다'는 찬탄을 낳으며 그의 영화적 재능에 대한 의심을 완전히 가시게 하였고 흥행면에서도 시기적으로 남북화해무드와 맞아떨어지면서 당시까지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작이었던 《쉬리》의 기록에 근접하는 대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박찬욱의 오랜 팬들은 '웰메이드 상업영화'을 넘어서는 개인적 색깔이 드러나는 작품을 기대했고 2년후에 공개된 《복수는 나의 것》은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킬만 한 작품이었다. 극도로 비타협적이고 비주류적인 정서로 가득한 이 작품은 흥행면에서는 완전히 실패했고 격렬한 찬반 논쟁을 낳았으나 다수의 평론가들로부터 열렬한 반응을 얻었고 그의 작가로서의 지위도 공고히 해 주었다.

다음 해에 박찬욱은 최민식을 주연으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올드보이》를 만드는데 이 작품이 다시 흥행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비평가와 관객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뛰어난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수많은 금기에 도전하는 작품의 논쟁적 성격으로 인해 이 영화는 하나의 사회 현상이 되었고 (국민일보에서는 사설을 통해 영화의 스포일러를 노출시키면서까지 작품의 비도덕성을 비난했다) 2004년 칸 영화제에서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면서 그의 명성은 국제적으로 퍼지게 된다.

2005년 박찬욱은《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로 이어지는 이른바 '복수 삼부작'을 마무리 짓는《친절한 금자씨》를 발표했다. 2006년 현재 박찬욱은 세계에서 가장 논쟁적인 감독의 하나로 수많은 나라에 열혈팬과 극단적 비판자를 동시에 갖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파산' 운운하며 혹평을 가했고 프랑스의 《까이에 뒤 시네마》는 자신들이 지지하던 홍상수(로 대표되는 고답적 아시아 아트하우스 무비) 대신 (B-무비 정서의 스릴러 감독인) 박찬욱이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에 실망을 감추지 않으면서 '가장 과대평가된 한국 감독'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반면에 로저 에버트는 '그리스 비극'을 연상시킨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올드보이》가 깐에서 수상할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쿠엔틴 타란티노는 박찬욱의 엄청난 팬으로 알려져 있다. 박찬욱에 대한 이러한 상반된 평가는 사실 당연한 것으로 보이며 사정은 모국인 한국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이라크 파병, 한미 FTA 등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진보적 입장을 표현하고 있으며, 진보신당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작품 스타일[]

아직까지 그의 작품은 언제나 스릴러의 외양을 취하고 있다. 데뷔작인《달은..해가 꾸는 꿈》은 전형적인 로드킬 무비(road-kill movie)이며 《삼인조》는 3인조 강도-유괴범들의 이야기이고 《공동경비구역 JSA》는 이영애가 탐정 역할을 수행하는 추리극의 형식을 빌어오고 있으며 복수 3부작은 장르의 전형성을 벗어나면서도 여전히 큰 줄기에서는 스릴러 장르를 따르고 있다. 복수-인질극을 주제로 한《쓰리, 몬스터》의 단편 '컷'은 말할 것도 없고 《여섯 개의 시선》의 단편 '찬드라의 경우'마저 인터뷰 형식을 통해 tv시사물 비슷한 모양의 추리극이 되고 있다.

제작 여건상 충분히 자유를 누리지 못했다고 알려진《삼인조》와 《공동경비구역 JSA》를 제외하면 박찬욱은 소재면에서 금기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복수 3부작서부터는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보기 어려웠던 고어적인 신체절단 장면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영화 형식 면에서는 코엔 형제타란티노가 완성시킨 미국 인디펜던트 스릴러의 스타일을 더욱 심화하고 있으며《복수는 나의 것》에서는 정교한 사운드 설계가 인상적이다.

작품 활동[]

감독[]

각본[]

  • 휴머니스트》 (2001년)
  • 아나키스트》 (2000년)

바깥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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